MET이 뭔가요
MET(Metabolic Equivalent of Task)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를 1로 놓고 어떤 활동이 그보다 몇 배의 에너지를 쓰는지 나타내는 값입니다. MET 7인 달리기는 앉아 있을 때보다 7배의 열량을 쓴다는 뜻입니다.
소모 칼로리 = MET × 3.5 × 체중(kg) ÷ 200 × 운동시간(분)
공식에서 보듯 같은 운동을 해도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많이 태웁니다. 80kg인 사람은 60kg인 사람보다 같은 시간 달려도 약 33% 더 소모합니다.
운동별 MET 값
| 운동 | MET | 65kg · 30분 |
|---|---|---|
| 걷기 (4km/h) | 3.0 | 102 kcal |
| 걷기 (6km/h) | 4.3 | 147 kcal |
| 자전거 (20km/h) | 6.8 | 232 kcal |
| 달리기 (8km/h) | 7.0 | 239 kcal |
| 등산 | 7.3 | 249 kcal |
| 줄넘기 | 7.2 | 246 kcal |
| 달리기 (12km/h) | 11.5 | 392 kcal |
운동으로 살 빼기가 어려운 이유
체지방 1kg을 태우려면 약 7,700kcal가 필요합니다. 65kg인 사람이 30분 달리기로 약 240kcal를 쓰니, 산술적으로는 32번을 뛰어야 지방 1kg이 빠집니다.
반면 치킨 한 마리는 약 1,800kcal, 라면 한 개는 약 500kcal입니다. 30분 달리기로 태운 칼로리를 라면 반 개로 되돌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. 체중 감량에서 식단이 운동보다 효율이 높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그래도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
- 근육 유지 — 식단만으로 빼면 근육도 함께 빠집니다.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요요가 옵니다.
- 대사 건강 — 혈당·혈압·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체중 변화와 별개로 나타납니다.
- 식욕 조절 —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 호르몬을 안정시킵니다.
이 계산의 한계
MET은 평균값입니다. 같은 속도로 달려도 체력, 자세, 지형, 기온에 따라 실제 소모량은 달라집니다. 또 운동 후에도 대사가 올라간 상태가 유지되는 애프터번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.
스마트워치나 러닝머신이 보여주는 숫자와 차이가 나는 것도 정상입니다. 기기마다 다른 방식으로 추정하기 때문입니다. 절대적인 숫자보다 운동 간 상대적인 비교에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.